아이폰의 사그러들지 않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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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 공식 출시이후 세 달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아이폰6/6+ 배송 대기 시간>
 출시 직후
 출시 후 30일
 출시 후 60일
 최근
 *중국과 브라질은 다른 국가와 출시일 다름
 (자료: 파이퍼 재프레이 웹 분석, 애플)
<<주요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아이폰6/6+ 배송 대기 시간> 출시 직후 출시 후 30일 출시 후 60일 최근 *중국과 브라질은 다른 국가와 출시일 다름 (자료: 파이퍼 재프레이 웹 분석, 애플)>

애플인사이더 등 해외 IT 매체는 애플 분석가인 진 먼스터 파이퍼 재프리 애널리스트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공급이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올해 말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진 먼스터는 지난주 12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조사한 결과 핵심 모델들의 56% 정도만 재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1월 14일 조사된 결과인 58% 보다도 공급이 더 부족해진 상황이다.

그는 이번 공급 부족 현상이 지난해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 때보다 더 심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과거 모델과 달리 신제품이 4.7인치와 5.5인치의 대화면을 적용하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증폭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 먼스터는 아이폰 공급 부족 현상이 이달 말에는 완화돼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주요 모델 재고가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미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 중 16GB 용량 모델 사용자 상당수는 저장용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이 향후 아이폰 최소 저장용량을 16GB에서 32GB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새 아이폰을 출시하며 기존 아이폰에서 선택할 수 있던 32GB와 64GB 모델의 저장용량을 각각 64GB와 128GB로 확대했지만 저가인 16GB 모델은 유지하고 있다.

영국 이동통신사 텔fp포니카 O2의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아이폰 사용자의 91%를 차지하는 16GB 미만 모델 사용자의 8%는 매일, 22%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용량 부족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 두드러진 저장용량 부족현상은 애플의 새 운용체계 iOS8의 설치용량과 고화질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대응한 앱 용량 등이 확대됐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한 장에 2MB 가량을 차지하는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이 늘어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