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분야별 대전망-소프트웨어(SW)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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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프트웨어(SW) 시장 경기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IT서비스, 신SW서비스, 인터넷서비스 등 은 SW업종 평균을 넘어서며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패키지SW와 임베디드SW 분야의 경기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DB) 분야 산업이 전 방위로 확산되면서 산업 전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 시장은 지난해 침체를 벗어나는 일이 관건이다. 정보화 시장은 금융권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도적 이슈도 관심거리다. 특허청이 심사기준을 수정하며 일단락됐던 ‘SW 특허 보호’ 논쟁이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종전 저작권을 넘어 특허로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장국과 SW 업계는 법안 통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해부턴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기업들에게 예외적으로 허용했던 공공 IT 아웃소싱(유지보수) 시장도 참여가 제한돼 중견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새해 공공기관의 IT 아웃소싱 사업예산은 무려 1조500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SW산업에서 설계와 구축을 별도로 하는 ‘분할발주’와 현재 주류를 이루는 1년 계약 기간을 늘리는 ‘장기계약’제도에 대한 업계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정보보호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매출 부진이 시달렸다. 새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개인정보보호와 국가주요기반시설 보호 분야에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에는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등 미래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따른 보안 이슈 증가가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PC가 아닌 무선 공유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일으킨 사례가 발생했다. IoT 관련 보안 솔루션은 아직 이렇다 할 선도 기업이 없다. 국내 기업이 발 빠르게 대응하면 선점할 수 있는 시장이다.

전자금융 보안 시장 성장도 예상된다. 1월부터 액티브X를 강제하는 보안프로그램 설치의무가 전자금융감독규정에서 빠졌다. 금융사 스스로 전자금융 거래 안전성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액티브X를 대체하는 새로운 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안전한 핀테크를 위한 보안 솔루션도 내년 각광받을 분야다.

원전 설계도면 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주요기반시설 보안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한 보안 솔루션 교체와 신규 위협에 대처하는 장비 시장이 맑을 것으로 예측된다.

새해 정보화 시장은 금융권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이끌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주 될 것으로 예정됐던 700억원 규모 하나·외환은행 IT통합 프로젝트 사업자를 선정한다.

증권업계에서는 500억원 규모의 하나대투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과 200억원 규모의 HMC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도 시작된다. 보험권에서는 라이나생명이 차세대 프로젝트를 발주한다. 공금융권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차세대시스템 컨설팅과 프로젝트관리(PMO) 사업에 이어 하반기 차세대 프로젝트 본사업을 착수한다.

공공 영역에서는 517억원 규모의 교육부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한다. 복지정보시스템 등 대규모 정보화 사업 발주도 잇따른다. 1분기에 집중 발주되고 3·4분기에는 사업 발주가 없는 고질적인 공공정보화 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간 영역에서는 수서발 KTX 운영기관인 SR이 250억원 규모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한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차세대 프로젝트도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다. 대형 IT서비스기업의 탈 시스템통합(SI)과 중견 IT서비스기업의 치열한 경쟁도 가속화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