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이 전기전자·나노 분야 등의 첨단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 기술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 경제부와 함께 ‘한국·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5일 공고한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1999년 양자협력 협정을 맺은 후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을 설립하고, 양국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했다. 양국 정부는 각각 연간 200만달러씩 총 400만달러 공동 기금을 적립·운영 중이다.
한·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지원 분야는 전기전자·나노를 포함해 화학·기계·신소재·신재생에너지·기계 등 사업화가 가능한 모든 산업기술 분야다. 과제 별 지원기간은 3년 이내다. 두 나라 기업 합계 정부출연금 100만달러 이내에서 지원된다. 최근 3년 간은 지난해 7개를 비롯해 19개 과제가 진행됐다.
사업 참여 희망기업은 다음달 8일까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사무소에 이스라엘 기업과 공동으로 영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양국 기술전문가의 현장 방문과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5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평가지표는 △주관기관의 기술력, 적정시스템·장비 보유, 재정능력 △개발 기술의 혁신성, 연구수행 능력, 기술개발 성공 가능성 △시장진입, 경쟁력 향상, 사업화 성공 가능성 △협력을 통한 부가가치 발생 가능성, 경제성, 파급성 등이다.
이와 별도로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소형과제와 연구개발·사업화 적합성을 검증하는 타당성 과제는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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