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새해 전력 안정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한국전력은 전력 안정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 관련 예산을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곳은 전력 안정 분야로 2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설비의 안정성을 높이고 안전 재난에 대비해 고장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우선 전력 계통을 보강하고 취약 설비에 대한 점검 보수를 강화해 전력 설비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전력 설비에 대한 국민 반감을 낮추기 위한 예산도 전년 대비 2600억원 늘어난 1조8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중화, 변전소 옥내화 등 환경 친화적 설비를 확충하고,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과 보상도 늘어난다. 철탑 부지와 선하지에 대해 선제적 보상도 시행된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는 1조원을 투자한다.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우선 대상이다. 전력분야 미래 유망기술, 현장 기술, 중소기업 지원 등 연구개발에는 3000억원이 투입된다.
한전은 예산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로 6672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부채 감축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도, 확대 편성한 예산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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