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스마트워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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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스마트워치 검색과 메신저 서비스 시장을 잡기위해 격돌한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LG전자, 화웨이 등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대거 발표한 데 이어 애플 ‘아이워치’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는 스마트워치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다음카카오는 스마트워치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최근 스마트워치 첫 화면을 장식할 디자인 43종을 선보였다. 일명 ‘워치 마스터’다. 워치 마스터는 사용자가 제품 디자인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아날로그시계와 달리,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워치 마스터는 ‘라인데코’와 ‘도돌런처’ 등 캠프모바일 디자인 앱 개발자가 주도했다.

장도훈 캠프모바일 TF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워치 관련 콘텐츠 개발에 고민하다 워치마스터를 개발했다”며 “MWC에서 제품 기능보다 디자인에 관심이 쏠렸듯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역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스마트워치에서 확인하고 메일이나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 모바일 라이프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스마트워치도 향후 이런 서비스가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도훈 TF장은 “MWC에서 보여줬듯 스마트워치가 차 시동을 걸고 전화로 통신하는 등 기능이 발전하고 있지만 작은 화면과 불편한 입력장치, 각기 다른 운용체계(OS) 등으로 당장 스마트폰을 대체하긴 어렵다”면서 “이런 불편이 개선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새로운 앱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