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음원 제대로 찾아 저작권료 분배한다… `뮤즈인사이트` 무료 오픈

30%에 불과하던 방송 음악 저작권 모니터링 달성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비글컴퍼니는 지상파TV 3사(KBS·MBC·SBS) 방송 프로그램에 사용된 가요와 팝 등 음악 모니터링 결과를 ‘뮤즈인사이트’(www.museinsight.co.kr)에서 무료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상파TV 4개 채널(KBS1·2, MBC, SBS)의 방송프로그램에 사용된 ‘가요’ ‘팝’ 음원 사용내역을 ‘노래제목’ ‘가수명’ 중심으로 분류해 2015년 9월 방송분부터 한 달 분량을 공개하고 매 주마다 새로 업데이트된 모니터링 자료를 제공한다.

비글컴퍼니는 앞으로 무료데이터 공개범위를 △사용된 통상음악 ‘저작권자’(작사·작곡가) 관리정보 △라이브러리 음악 저작권 관리정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채널도 점차적으로 케이블방송과 종합편성채널로 넓히고 음악 사용시간도 초 단위로 사용내역을 집계해 유료 서비스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음악저작권 시장은 인식률이 현저히 낮은 모니터기관에 의존하거나 인력에 의한 청음을 통한 수기 등 사실상 기술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니터링이 부재했다. 최고 30% 음원만 모니터링됐다. 70%에 달하는 음원은 집계가 안 되거나 저작권료 분배 오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진서 비글컴퍼니 대표는 “음악창작자가 자신의 창작음악이 어느 프로그램에 언제, 얼마 동안 사용되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높은 인식률에 기반을 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불투명한 음악저작권료 정산·분배를 둘러싼 오류·조작의혹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