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김현석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차세대 퀀텀닷 SUHD TV`로 향후 10년도 1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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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화질을 혁신한 차세대 퀀텀닷 TV를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TV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 지난 10년간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10년, 20년 간 이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리우올림픽과 유로2016 등 대형 스포츠대회 개최에 마케팅을 집중해 판매확대를 노린다.


김현석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이 CES 2016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2016년형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이 CES 2016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2016년형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은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UHD TV 신제품과 사업전략을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지난해 쉽지 않았으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하반기에 많이 극복했다”면서 “올해는 제품이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TV시장에서)지난 10년간 1등을 해왔고 올해가 또 다른 10년을 예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무기는 차세대 퀀텀닷을 적용한 2016년형 SUHD TV다.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는 퀀텀닷 기술 진화다.

김 사장은 “차세대 퀀텀닷을 적용해 컬러가 굉징히 정교해졌다”며 “효율을 30% 이상 개선해 전력은 많이 소모하지 않으면서 밝기는 크게 밝아졌다”고 말했다.

퀀텀닷은 가장 최근 개발된 디스플레이 기술로 나노 크기(10억분의 1m) 입자 하나하나가 색을 낼 수 있어,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차세대 퀀텀닷 기술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를 업그레이드해 1000니트(nit)에 달하는 밝기를 자랑한다. 현장에서 시연한 화면에서도 노을진 하늘에 있는 구름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사실에 가깝게 표현했다.

김 사장은 OLED 등 다른 방식과 화질경쟁에서도 퀀텀닷 강세를 확신했다. LCD와 OLED는 컬러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는데 퀀텀닷은 컬러필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 사업부장은 “퀀텀닷이 컬러필터를 대체하는 시기가 오면 기존에 존재하는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우수해질 것”이라며 “퀀텀닷은 앞으로 LCD와 OLED 장점을 모두 아우르는 디스플레이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OLED TV 출시계획도 올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 도입도 적극적이다.

김 사장은 “TV가 IoT 중심이 되는 첫 해”라며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등 IoT 기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특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사업부장은 “TV 수요는 인구 수나 가구 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크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TV판매가 대형 스포츠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올해 리우올림픽과 유로2016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CES특별취재팀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