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퀄컴, IoT용 블루투스 SoC 출시… 소물 시장도 공략

퀄컴이 첫 블루투스 시스템온칩(SoC)을 출시한다. 지난해 인수한 영국 CSR의 설계자산을 활용했다.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와 조명, 오디오 헤드셋 시장까지 공략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6에서 블루투스 스마트 4.2를 지원하는 SoC CSR102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저전력 무선 원격제어기기, 스마트 시계, 홈 오토메이션 솔루션 등에 탑재될 수 있다. 오는 2분기부터 판매된다. SoC를 포함한 개발보드 가격은 99달러다. 원격제어와 홈오토메이션 등 특정 기능을 포함한 확장보드은 49달러에 판매된다.

퀄컴은 이날 무선 블루투스 사운드 음질을 높여주는 aptX HD 코덱 기술도 공개했다. 이 기술을 탑재한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는 24비트 소리 품질을 보장한다.

퀄컴은 지난해 10월 영국 CSR의 블루투스, 블루투스 스마트, 블루투스 오디오 처리 관련 자산을 25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엔소니 머레이 퀄컴 만물인터넷(IoE) 수석부사장 겸 제너럴매니저는 “CSR은 블루투스 관련 개별 칩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었던 만큼 이를 인수한 퀄컴은 IoT 시장 전반을 공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