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형 갤럭시노트, 갤럭시S7 성공 OLED 그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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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형 갤럭시노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갤럭시S7에서 검증된 소재를 그대로 사용한다. 갤럭시S7에 소재를 공급한 삼성SDI, 다우케미칼, 이데미츠코산이 다시 웃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출시할 신형 갤럭시노트에 삼성SDI, 다우케미칼, 이데미츠코산의 OLED 소재를 채택했다.

삼성SDI는 인광그린호스트를 공급하고 다우케미칼과 이데미츠코산은 각각 레드와 블루 소재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구체적 공급 물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성 물질을 결정한 후에는 거의 변화를 주지 않는 OLED 디스플레이 특성을 감안하면 이들 3사가 차기작이 나올 때까지 사실상 독점 공급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다우케미칼, 이데미츠코산은 올 3월 출시된 갤럭시S7에도 소재를 공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3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잇단 채택돼 성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채택 여부에 따라 OLED 소재 업체 실적은 크게 좌우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데다 OLED 디스플레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2014년 인광그린호스트를 독자 개발하고 2015년 삼성전자 갤럭시S6에 채택되면서 세계 발광재료 업계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에 공급에 탈락한 회사는 부진을 겪었다.

OLED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소재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지난해보다 16% 성장한 6억7700만달러(약 770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연평균 46% 고성장이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OLED 장착 스마트폰과 대면적 OLED 패널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신형은 다음달부터 양산된다. 삼성전자는 8월까지 초기 물량으로 500만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형 갤럭시노트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듀얼엣지 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올해 OLED 발광재료 시장이 6억7700만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2021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자료: 유비산업리서치).
<유비산업리서치는 올해 OLED 발광재료 시장이 6억7700만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2021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자료: 유비산업리서치).>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이종준기자 1964wint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