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조기 매진 `흥행 청신호`...개최지 재선정 전 분위기 UP, 김영란법 등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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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16 B2C(일반 관람관) 부스가 9월 매진됐다. 추석 연휴 전 B2C 부스가 매진 된 것은 이례적이다.

400부스로 역대 최고 규모를 갱신한 넥슨을 비롯해 공식 후원사 넷마블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웹젠, 룽투코리아 등도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지었다.

지스타에 개근하던 업체들이 참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부스를 내지 않았던 기업이 참여하고 전시 공간을 넓히면서 보다 쾌적한 전시 환경 구성이 가능해졌다. 조직위는 9월 중순까지 참가업체 신청을 받은 후 최종 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B2B(비즈니스 전시)관도 전년 대비 참가율이 높다. 게임빌,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수준 이상 참가사가 모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5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
<2015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
2015년 11월 부산광역시 백스코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지스타 행사장에서 개막과 함께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들이 전시장으로 뛰어가고 있다.
<2015년 11월 부산광역시 백스코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지스타 행사장에서 개막과 함께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들이 전시장으로 뛰어가고 있다.>

지스타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6일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같은 자리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가 `부정청탁금지법` 발효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이벤트로 보고 원활한 운영에 집중한다. 통상 조직위가 매체에 제공하던 교통, 숙박 지원도 올해 변화를 줄 계획이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권익위에 질의하는 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사도 신경을 곤두세운다. 지스타 기간에는 전국에서 수백 개 매체와 정부,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인다.

게임사 관계자는 “저녁 미팅 자리 등 자칫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는 행사에 대해 내부적으로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게임업계 축제인 만큼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백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위해 아침부터 몰린 시민들로 전시장 매표소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부산광역시 백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위해 아침부터 몰린 시민들로 전시장 매표소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마친 후 개최지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기존 개최지인 부산을 비롯해 성남, 대구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보인다. 지스타 개최지는 한번 선정되면 2년을 보장 받고 이후 성과 심사를 통과하면 2년을 연장 받는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다. 2009년 일산 킨텍스에서 부산 벡스코로 자리를 옮긴 이래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게임업계 교류 장으로 자리 잡았다. 2012년 B2C관과 B2B관을 분리하며 효과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2010년 이후 모바일게임으로 시장 흐름이 바뀌며 축소 경향을 보였지만 여전히 매년 최대 관람객 규모를 갱신하며 위상을 지켜왔다.

특히 올해부터 가상현실(VR) 게임 등이 조금씩 나오며 2017년 이후 지스타는 전시 환경이 더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PS VR 등 가상현실 기기를 공개한 소니 부스에 관람객이 몰리는 등 톡톡히 흥행 효과를 봤다. VR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게임사 중 다수가 내년 지스타를 공개 시점으로 잡고 있는 것도 흥행에 긍정적이다.

지스타2015에서 VR게임을 체험 중인 관람객들
<지스타2015에서 VR게임을 체험 중인 관람객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