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ICT동계올림픽 미리 만나다

2018년 평창 정보보통신기술(ICT) 올림픽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평창 올림픽 1년을 앞두고, 5세대(5G) 이동통신과 초고선명(UHD) 영상, 인공지능(AI) 등 혁신서비스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2018 평창 ICT동계올림픽 미리 만나다

미래부는 16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다가오는 2018, 미리 만나는 평창ICT올림픽`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래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K-ICT 올림픽`을 목표로 내걸고 성공을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평창올림픽을 `빠르고·편하고·스마트하게 즐기는 K-ICT 올림픽`으로 치루고 ICT 수출과 관련산업 발전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준비상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남은 1년여간 챙겨야 할 부분에 대한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UHD AI, VR 등 5대 분야 ICT 서비스를 시연하고,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5G 분야에서는 5G 버스와 대용량 홀로그램을 시연했다. 5G 버스 차량 내 설치된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초대용량 콘텐츠와 영상회의를 체험하는 서비스다.

IoT를 적용한 팔찌형태의 `원패스 밴드`는 교통, 숙박, 관광지 등에서 스마트 입장권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가로 크기가 15m에 이르는 울트라와이드비전(UWV) 스크린을 UHD 영상으로 선보였다. 아울러, AI를 적용한 한국어와 8개 외국어간 자동통번역 서비스도 시연했다.

세미나에선 주요 기관별 ICT 올림픽 준비상황을 공유했고, 올림픽 이후 사후 활용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리의 우수한 ICT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ICT 서비스〃제품 해외시장 진출이 대폭 확대되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에서 제공될 ICT 서비스와 제품은 서로 융합돼 구현될 때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 과정에 있어 정부부처, 올림픽 관련 유관기관 긴밀한 협력과 협업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평창조직위와 강원도, KT, SBS 등 산·학·연 관계자와 주한 외국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