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러그`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출시...제 2 라인 신화 노린다

네이버 카페 플러그 서비스 이미지<사진 네이버>
네이버 카페 플러그 서비스 이미지<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게임 이용자 소통을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SDK) `네이버 플러그`를 글로벌 게임 전문 커뮤니티 서비스로 확대한다. 게임 이용자의 높은 참여도, 라인과 네이버카페 운영으로 확보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라인`과 같은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도약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그`를 3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 플러그는 모바일 게임과 이용자 커뮤니티 활동을 연결하는 API다. 이용자는 게임 이용 도중에 끊어짐 없이 공식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한다. 개발사는 게임 도중에도 바로 공지나 이벤트를 적용하는 등 간편하게 고객을 관리한다.

독립된 웹 커뮤니티 서비스로 전환, 라인 같은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키운다. 국내에서 2015년 11월 출시 뒤 `네이버 카페 플러그`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카페와 연동하는 도구로 제공됐다. 지난해 11월 `플러그`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내 커뮤니티 운영 기능만 제공하고 외부 커뮤니티 연동은 제공하지 않았다.

유진우 네이버 플러그 리더는 “플러그 조직을 카페에서 분리한 이유는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하기 위해서다”라면서 “3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카페 플러그 이미지<전자신문DB>
네이버 카페 플러그 이미지<전자신문DB>

게임 커뮤니티 특성상 높은 이용자 충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성공 가능성을 제고한다. 출시 1년 만에 국내외 게임 170여개에 적용됐다. 게임사와의 제휴로 적용 예정인 게임까지 더하면 330여개에 이른다. 글로벌 출시 2개월 만에 40여개 글로벌 게임에 적용되거나 제휴를 맺어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일일 페이지 조회수는 500만건을 돌파했다. 1MB 남짓한 용량으로 부담이 적고, 10분 만에 게임 내 커뮤니티 구축·네이버카페 연동이 가능하다.

유 리더는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공식 커뮤니티 서비스는 정보 교류와 소통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라면서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쿠폰, 이벤트 서비스도 이뤄져 다른 커뮤니티보다 이용자 참여도가 높다”라고 부연했다.

네이버카페 등 다수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도 글로벌 커뮤니티 운영에 안정성을 더한다. 1000만개에 육박하는 네이버 개설 카페 가운데 게임 주제군 카페는 약 148만개다. 전체 카페의 15%를 차지한다. 게임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게임 카페만 880여개에 이른다.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성장 과정에서 확대한 자원을 활용, 운영 안정성 확보에 힘을 보탠다.

유럽 시장 진출이 주요 목표다.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 세계 10위권 국가가 5개나 포진했다. 모바일 게임 확산과 함께 해당 국가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 잡는다. 우선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해외 게임사,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국내 게임사로 적용을 확대한다.

이성제 네이버 플러그 매니저는 “네이버 플러그는 해외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없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라면서 “페이스북 이용자보다 많은 게임 이용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