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따라 태어난 해 나온 게임하는 청소년, 부활하는 올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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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표 온라인 캐주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최근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다. 30일 넥슨에 따르면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1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중·고등학생 이용자들 접속이 1.5~2배나 상승했다.

2001년 넥슨이 출시한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올해 출시 16주년을 맞았다. 청소년들이 태어난 해 출시된 게임을 즐겨하는 셈이다.

넥슨 관계자는 “10·20대 연령층 이용자 접속이 가장 활발하다”면서 “20대 초반(20~24세) 연령층이 가장 많이 즐기며, 여름·겨울 방학에는 중·고등학생 14~19세 유저 이용이 가파르게 상승한다”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 이용자 접속이 늘어난 데에는 아이돌이 한몫했다.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소통 도구로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활용한 것이다.

방탄소년단 진, B1A4 공찬, 에이핑크 정은지·오하은, 우태운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네이버 `V앱` 등 인터넷 방송에서 팬들과 함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플레이한다. 넥슨 협찬 없이 자발적으로 게임을 선택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전체이용가다. 성인이나 청소년 연예인이 중·고등학생 팬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직관적 게임 화면, 쉬운 게임성을 갖춰 스타와 팬 모두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넥슨 관계자는 “스타들이 큰 노력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고, 한 판당 플레이 타임(2분 55초)도 짧아 팬과 소통 채널로 활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를 플레이하는 방탄소년단_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플레이하는 방탄소년단_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플레이하는 에이핑크_정은지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플레이하는 에이핑크_정은지>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플레이 하는 우태운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플레이 하는 우태운>

실제로 이 게임 고수들은 청소년을 갓 벗어난 이용자가 많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크아왕 뽑기(선발)대회` 우승자는 `칼스(1998년생, 20세)`였다.

300여명 이용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선 진출자 8명이 1대1 매칭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대결 끝에 칼스가 2회 연속 `크아왕`을 차지했다.

칼스와 다이카의 대결로 치러진 결승전은 총 5세트 중 3회가 무승부일 정도로 치열했다. 칼스가 연장전 마지막 8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왕좌에 올랐다.

칼스는 “경기 전날까지도 잠을 아끼며 연습했는데 오늘 우승했다”면서 “온라인 대전에서 다이카에게 패한 적이 있었기에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말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오프라인 토너먼트 대회_우승자 칼스(좌), 넥슨 한재석 디렉터(우)
<`크레이지 아케이드` 오프라인 토너먼트 대회_우승자 칼스(좌), 넥슨 한재석 디렉터(우)>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