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타이어 보상서비스 확산...타이어도 서비스로 승부

타이어를 교체한지 얼마 안돼 파손된다면?

소비자들에게는 억울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본인 과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타이어 보험과 같은 보상서비스를 챙긴다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최근 타이어뱅크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직장인 김기정(37세, 성남시 거주)씨는 지방 출장 중 타이어가 파손돼 출장지 인근 매장을 방문했다. 석달 전 타이어 교체 당시 타이어보험에 가입했다는 본인도 잊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교체했던 매장이 아님에도 똑같은 타이어로 보상교체 받을 수 있었다.

타이어 보험과 같은 타이어 보상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타이어 보험 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전문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다. 2012년 이 회사가 서비스를 도입한 후 고객만족으로 인기를 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른 업체들도 하나 둘씩 도입하기 시작했다. 타이어뱅크는 2008년 7년 품질 보증제도를 도입한 후 2012년 타이어 안심보험 서비스를 내놓았다. 타이어 구매(교환)일부터 6개월, 주행거리 6000㎞가 넘지 않은 타이어가 가능하다. 교체 매장 관계없이 전국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엔페라 신 명품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엔페라` 타이어 브랜드 중 N` FERA AU5, N` FERA RU5 제품 4본 구매 후 보증서를 제공받아 온라인 등록한 고객에게 서비스 된다. 보상조건에 따라 구매점이나 AS지정점에서 교환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판매대리점인 티스테이션에서 `스마트 보증 케어`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타이어 2본 이상 구매 시 가입 가능하며 주행 중 파손된 타이어를 동일 타이어로 1회 보상해준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마모 수명을 품질보증 하는 제도인 `마모수명 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 주행거리와 보증거리 간 차이만큼 재구매할 때 할인율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구매 후 주행 1만㎞마다 매장을 방문해 정기점검과 위치교환을 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김재현 타이어뱅크 본부장은 “타이어 안심보험 서비스 제도를 첫 도입 할 땐 고객들의 AS 요청 시 기준이 애매하다는 담당자들의 고민에서 출발 했다”면서 “고객 부담을 덜고 서비스 제공 강화를 전제로 시작하니 확실한 기준이 잡혔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타이어뱅크 직원이 타이어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타이어뱅크 직원이 타이어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타이어뱅크 직원이 타이어 자동 보관 시스템에서 타이어를 점검 중인 모습
타이어뱅크 직원이 타이어 자동 보관 시스템에서 타이어를 점검 중인 모습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