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사로 공기청정기 수요 급증…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 오선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초미세 공기청정기 삼성 '블루스카이'를 생산하고 있다. 황사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광주공장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 오선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초미세 공기청정기 삼성 '블루스카이'를 생산하고 있다. 황사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광주공장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나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고 전자랜드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오염이 갈수록 악화돼 공기청정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판매 돌풍에 힘입어 광주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을 주말 없이 풀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1분기 삼성전자 광주공장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황사 등으로 악화된 대기환경에서 건강을 염려한 공기청정기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출시한 '블루스카이 6000' 인기가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제품은 청정기능과 가습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소비자 불만 요소였던 가습기 위생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가 거실처럼 넓은 면적까지 청정할 수 있는 강력한 정화 능력으로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가전유통 매장에서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미세먼지+황사로 공기청정기 수요 급증…생산라인 풀가동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올해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가 2015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것에 비교하면 1년 사이에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또 지난해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유해 물질 논란으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체 판매량이 2015년 대비 45% 증가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4계절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 판매 증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구매시 가성비가 높은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및 대형제품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이 겹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과 비슷한 5.4일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미세먼지다. 중국에서 꾸준히 미세먼지가 유입되는데다 차량과 공장 배출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국내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객이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가전을 편안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