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퀄컴에 지급한 특허사용료를 돌려받는다.
더버지 등 외신은 블랙베리가 중재를 통해 퀄컴에서 8억1490만 달러(약 9184억원)를 돌려받게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허사용료가 과도하다고 블랙베리가 주장한지 1년만이다. 지급액에는 변호사 비용과 이자도 포함된다.

블랙베리가 돌려받을 특허사용료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블랙베리 판매분에 대한 것이다. 지난해 블랙베리 매출 3분의 2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번 합의로 수익 대부분을 특허 라이선스에서 올리는 퀄컴에 작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퀄컴과 특허 분쟁을 벌이는 기업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허권과 특허사용료를 둘러싸고 애플과 미국, 영국, 중국 3개국에서 특허 분쟁 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조300억원의 과징금과 부당계약에 다른 시정명령을 받았다.
![[IP노믹스]블랙베리, 퀄컴 특허료 돌려받는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4/943704_20170413180912_779_0002.jpg)
퀄컴 측은 “동의하기 힘든 중재지만 구속력 있는 결정”이라며 “중재 결정은 블랙베리에만 해당하고 다른 라이선스 계약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베리와 퀄컴은 기술 파트너로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중재 결과를 기쁘게 생각하며 ASIC(응용주문형집적회로)와 자동차 솔루션 보안 분야에서 퀄컴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베리는 지난해 하드웨어 사업 포기 후 '특허 공격자'로 특허 소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노키아를 상대로도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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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