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호 조달청장 “실적 없어도 우수한 제품은 조달시장 진출”

정양호 조달청장.
정양호 조달청장.

정양호 조달청장은 17일 “납품 실적이 없어도 품질이 좋은 제품은 조달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법적 기반이 상반기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국가계약법 등의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전에는 조달 시장에 진출하려면 제품 품질 증명을 위한 납품 실적 등이 필요했다. 벤처·중소기업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조달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웠다. 법 개정이 마무리 되면 조달 시장 진출 요건이 기존 '실적'에서 '품질'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다.

정 청장은 또 “작년 10월 벤처나라를 마련해 창업 7년 이내 기업 신제품·융합제품의 나라장터 납품 실적을 쌓을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나라는 창업·벤처기업 제품 전용몰이다. 종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서 거래가 어려웠던 신기술, 융합·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다. 우수 제품을 개발한 창업·벤처기업은 납품 실적 없이 벤처나라를 이용해 제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다.

정 청장은 “공공혁신조달 일환으로 상용화가 임박한 제품을 수요기관과 미리 매칭해 필요 성능이 갖춰지면 수요기관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조달 행정이 지금까지는 기다리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찾아가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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