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15일 첫 삽을 뜬다. 경기 양주 덕정에서 서울 도심을 관통해 수원까지 86.6㎞를 잇는 대형 민자철도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간다. 개통되면 덕정~삼성 이동시간은 80분에서 30분, 수원~청량리는 7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GTX-C 민간투자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GTX-C는 양주시 덕정동에서 출발해 청량리·삼성·양재 등 서울 주요 거점을 거쳐 수원역까지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일부 열차는 상록수역까지 운행한다. 총사업비는 2019년 불변가 기준 4조9272억원으로, 지티엑스씨가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기 북·남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80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30분 수준으로 짧아진다.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도 기존 약 75분에서 30분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착공에 맞춰 시민들이 GTX-C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운영한다. 15일 오후 5시 수원역에서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지방정부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차 실물 모형 제막식을 연다.
홍보관은 16~18일 수원역에 이어 20~22일 의정부역에서 운영한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GTX-C 개통 이후 단축되는 출퇴근 시간을 확인하거나 차량 내·외부 디자인을 직접 바꿔볼 수 있다. 노선 퀴즈와 네 컷 사진 촬영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C노선의 착공을 국민께 알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마음”이라며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챙기며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