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질랜드 수출 3.4% 증가…FTA 발효 1주년 성과

지난해 뉴질랜드 수출 3.4% 증가…FTA 발효 1주년 성과

2015년 12월 발효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나라의 대(對)뉴질랜드 수출이 지난해 3.4%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5.9% 감소했음에도 뉴질랜드 수출은 FTA 효과를 거뒀다. 대한 뉴질랜드 투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FTA 체제 구축에 따른 수출, 투자 상승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한-뉴질랜드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제2차 공동위원회를 25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공동위원회는 FTA 원활한 이행과 성과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이행 채널로 연 1회 개최된다. 위원회는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양국 통상정책과 FTA 협상 동향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에서는 유명희 산업부 FTA교섭관, 뉴질랜드에서는 클래어 켈리 통상협상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FTA 발효 이후 주요 특혜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뉴질랜드 수출액은 13억달러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트럭(68.5%), 건설중장비(38%), 타이어(15.8%) 수출이 두드러졌다. 펄프, 메탄올 등 주요 원자재 수입 감소로 양국 간 전체 교역(24억달러)은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뉴질랜드 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신고건수 11건, 금액은 16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FTA가 양국 경제 협력과 교역을 회복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서는 교역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 2월 뉴질랜드 수출은 24% 급증하는 등 전체 교역은 전년보다 16% 늘어났다.

양국은 교역 증진 역할 강화를 위해 업계를 대상으로 FTA 세미나 개최 등 노력을 강화한다. SW엔지니어,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식품공학자 등 10개 직종 종사자 뉴질랜드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농림수산분야 협력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한다.

양국은 산하 이행위원회 개최 일정과 주요 의제 협의를 통해 FTA 분야별 이행 현안도 면밀히 점검하고, 차기 공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뉴질랜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뉴질랜드 연도별 무역 현황(백만불, 전년 동기 대비 %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뉴질랜드 연도별 무역 현황(백만불, 전년 동기 대비 %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