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개최…7개국 135명 참가 열전

제12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1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수상식 모습.
제12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1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수상식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청소년의 표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12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중·고등학생 36개팀(108명)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페루, 르완다 해외 6개국 9개팀(27명) 등 총 135명이 참가한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국내외 청소년이 생활 속에 있는 표준 관련 과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표준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회다. '표준'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 국제대회다. 국제표준 정책을 주도하는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표준교육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2014년부터 해외 팀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격상됐다.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제시하는 생활 속 표준화 과제에 대해 창의력과 기술력을 발휘해 표준을 통한 해결방안을 발표하고 표준모형을 제작한다.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특별상으로 IEC 사무총장상을 수여한다.

국표원은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표준 아이디어를 국민생활 편의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세계 표준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을 통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정동희 국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요소인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해 표준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미래 글로벌 표준인재 양성 산실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