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이 개설 1주년을 맞아 새 단장한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9월 1일 개설한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이 1년간 3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찾으면서 금융정보제공 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30일 밝혔다.
파인은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각종 금융조회시스템을 한 곳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잠자는 내 돈 찾기, 금융상품 비교·조회, 금융상품 가입내역 조회 등을 비롯해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금융정보를 제공했다.
금감원은 개설 1주년을 맞아 이용자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일 평균 5000여명 정도가 이용하던 서비스는 최근 편의성이 알려지면서 하루 1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파인을 학생, 주부 등 누구나 보다 쉽게 금융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홈페이지를 눈높이에서 재구성했다. 먼저 기능별로 편제된 정보를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분야별 찾기로 바꾼다.
또 금융회사 채용시기, 채용분야, 근무조건, 응시자격 등 금융권 채용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세미나, 박람회 등 금융권 행사정보와 함께 실용금융정보와 금융소비자뉴스도 제공한다.
검색기능도 강화한다. 지난 1주일간 금융소비자가 가장 많이 접속한 메뉴 5가지를 선별한 '검색순위' 코너도 신설된다.
금감원은 지속적으로 금융소비자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계속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본인 카드사용내역과 신용등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한다. 모든 금융계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2018년 내 선보일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3년 내 연간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파인의 유용성과 운영노하우를 동남아시아 등 해외국가에도 널리 알려 금융외교 발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파인 누적 접속자수 기준: 2016년 12월 말 62만명, 2017년 3월 말 175만명, 2017년 6월 말 270만명, 2017년 8월 28일 312만명
<자료: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