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가 다음 달 2~3일 본원 캠퍼스에서 교내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 KAIST 2017' 행사를 연다.
오픈 KAIST 행사는 2001년 공대 주관으로 시작,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교내 행사로는 규모가 가장 큰 과학 문화 대중화 행사다. 행사 때마다 1만명이 넘는 학생, 일반인이 찾는다.

올해 행사에는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문화기술대학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전산학부, 신소재공학과 등 20개 학부·학과가 참여한다. 인공위성연구소, 헬스사이언스연구소, 정보기술(IT)융합연구소 등 3개 연구센터와 홍보실도 참여한다.
KAIST는 연구실 투어, 연구 성과 전시회, 학과 소개, 특별 강연 등 4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인공지능(AI) 월드컵 2017' 시범 경기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 경기는 12월 'AI 월드컵 2017' 본선을 앞두고 시연 차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연구실 투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두용 기계공학과 교수의 '로봇 및 시뮬레이션 연구실'은 의료용 시뮬레이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정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실은 AI와 촬영용 드론, 원격 조종 자동차로 비행기의 외관 손상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권세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직접 제작해 발사한 과학로켓을 소개한다. 최정우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그래핀을 이용한 열 음향 스피커를 시연한다.
연구 성과로는 바이오 및 뇌공학과의 '인간 감정 모니터링 시스템',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의 '제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스템', 문화기술대학원이 개발한 미래형 상영 기술 '스크린X'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호 전산학부 교수의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 이태식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세상 속 산업공학', 문일철 교수의 'AI와 산업공학' 등 다양한 특별 강연도 들을 수 있다.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은 23일 “오픈 KAIST는 교내 연구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KAIST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