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복제약 제조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유통업 진출을 눈앞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일 미국 CNBC 방송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밀란, 산도즈 등 복제약 제조사와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복제약을 매입해 시장에 유통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의약 시장 진출설은 수개월 전부터 흘러나왔다. 지난달 미국 내 12개 주에서 약국 면허를 취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약품 도매나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직은 아마존이 의약품 도매업에 진출할지, 복제약 소매업에 나설지 확실하지 않다고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이 복제약을 매입해 유통하게 된다면 매케슨, 아메리소스버진, 카디널헬스 같은 도매상이 장악한 시장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점쳤다. 복제약 제조사들은 내년 사업 계획 일부로 아마존과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의약업 규제가 엄격하다는 점에서 아마존이 실제로 진출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본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스테파노 페시나 CEO는 “그들이 우리 업계와 같은 복잡한 시장에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결국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