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I, DGIST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센서네트워크 속도 100배 빠른 기술 개발

VSI(대표 강수원)는 DGIST(총장 손상혁)와 자율주행차 센서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썬더버스' 기술을 공동개발, 상반기 중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개소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존의 기법을 사용할 경우(왼쪽) 케이블 연결이 복잡해지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연결 장치를 추가해야 한다. 썬더버스 기술(오른쪽)은 단일 케이블을 통해 다양한 센서와 연결이 손쉽게 구현되, 간단한 백업 연결 장치를 추가해 장치나 케이블 불량시에도 끊임없는 연결을 유지해 준다.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존의 기법을 사용할 경우(왼쪽) 케이블 연결이 복잡해지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연결 장치를 추가해야 한다. 썬더버스 기술(오른쪽)은 단일 케이블을 통해 다양한 센서와 연결이 손쉽게 구현되, 간단한 백업 연결 장치를 추가해 장치나 케이블 불량시에도 끊임없는 연결을 유지해 준다.

썬더버스는 기존 센서 네트워크와 동일한 버스 구조에서 100Mbps~1G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여러 장치를 버스 구조로 연결하면 전송 신호 특성이 나빠져 고속 송신이 어려웠던 한계를 해소, 고속 송·수신기 기술과 센서 불량을 신속하게 감지 및 우회해 끊김 없는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서는 반도체 제작 직전 단계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수준까지 개발했다. 연내 반도체로 제작해 샘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 특허 출원했다.

강수원 대표는 “썬더버스 기술은 자율주행차 센서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기술로, 기존 기술 대비 100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면서 “썬더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자동차업계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