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매출 25.4% 성장…아파트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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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이미지.
<직방 이미지.>

직방이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 정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신규 서비스를 대거 출시하고 투자를 크게 늘렸는데도 탄탄한 성장 흐름은 계속됐다.

직방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45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5.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도 지난해 4월 2000만건을 돌파하며 국민 부동산 앱이라는 입지를 굳혔다.

실제 거주자가 남기는 아파트 후기도 2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직방 회원 중개사 수는 2만여곳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80%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 앱 시장 성장이 이 같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인터넷 마케팅 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 1~2월 기준 국내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 이용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

직방은 올 한 해 빅데이터랩과 가상현실(VR) 홈투어와 같은 아파트 서비스 기반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이미 밑거름을 뿌렸다. 직방은 아파트 단지와 매물 정보도 볼 수 있도록 앱을 개편했다. 기존 오피스텔, 원룸, 투룸 전월세 대상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는 물론 주상복합 매매·전월세 매물도 거래할 수 있다.

3D 가상 현실기업 큐픽스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투자 결과 VR 홈투어라는 신개념 매물 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제 집을 걸어 다니며 방안 곳곳을 살펴보는 듯한 효과를 낸다.

직방은 아파트 시세정보 서비스 '빅데이터랩'도 꾸렸다. 아파트 시세변동률과 학군 및 지하철 정보를 지도 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빅데이터랩장으로 최근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을 영입했다. 다만 신규 사업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정보 이용자를 중심으로 직방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오피스텔, 원투룸에 이어 아파트를 구할 때도 직방을 찾는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