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국내 건조기 시장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기술력이 인기 비결이다. 잇따라 기술 혁신을 이뤄냈다. 상황에 따라 모터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대표적이다. 압축기를 두 개로 늘려 성능과 효율을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도 전매특허 기술이다.
LG전자는 최근 14kg 대용량 LG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선보였다. 세탁물을 넣는 드럼 부피가 국내 출시 건조기 가운데 가장 크다. 부피가 크다는 것은 대용량 건조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더 많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건조 성능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
이 제품 강점은 대용량 특화 코스다. 이불코스는 두꺼운 겨울이불까지 완벽하게 건조한다. 이불, 베개 등을 털어주는 '침구털기' 기능도 갖췄다.
건조하기에 까다로운 패딩도 손쉽게 해결한다. '패딩리프레쉬' 코스를 선택하면 20분 만에 패딩 볼륨감을 살려준다. 옷감 손상도 없다.
최고 수준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도 구현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한 결과다.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려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세기 조절 인버터 모터를 하나 더 넣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 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kg을 건조할 때 발생하는 전기료는 '에너지 모드' 기준 117원이다. 스피드모드일 경우 57분 만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을 99.99% 없앤다. 의류를 통해 인체로 옮겨지는 각종 세균을 박멸하는 셈이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도 트롬 건조기만의 강점이다. 건조기를 쓸 때마다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부분을 자동 세척한다. 고객이 직접 콘덴서를 청소하던 불편함을 없앤 것이다.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면 콘덴서에 미세한 먼지가 쌓이게 된다. 제때 씻어내지 않으면 공기순환을 방해, 건조효율을 떨어뜨린다. 이 시스템이 프리미엄 건조기가 갖춰야 하는 주요 기술로 꼽히는 이유다.
'스마트 타이머'도 장착했다. LG 세탁기 무게감지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스마트케어' 기능도 눈길을 끈다. 자주 사용하는 옵션과 날씨정보를 토대로 최적 코스를 추천한다. 매번 복잡하게 옵션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케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세탁물별 맞춤형 코스 건조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도 연동한다. 운동복, 아웃도어발수, 리프레쉬와 같은 총 11개 '다운로드코스'를 지원한다. 물비우기, 건조종료 등 제품 상태를 확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옷에 묻어있던 먼지, 머리카락 등을 깨끗이 모아주는 '2중 안심필터'를 기본 부착했다. 내부 필터 촘촘함은 200메시(mesh)에 이른다. 메쉬는 한 변이 1인치인 정사각형 내 구멍의 수를 말한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에 대한 품질 자신감으로 신제품에 들어간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보증 한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