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룰스, 일 히타치제작소와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

업무규칙통합관리솔루션(BRMS)과 상품정보관리(PF)솔루션 전문업체 이노룰스가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노룰스는 히타치와 함께 일본 및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노룰스는 자체개발한 BRMS '이노룰스'를 기반으로 상품정보관리 솔루션 '이노프로덕트'를 개발, 동부화재·메리츠화재·ING생명·농협생명·알리안츠생명·삼성생명 등 금융사 기간시스템에 공급했다.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차세대 프로젝트 도입률 80% 이상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히타치와 3년간 검증기간을 거쳐 일본 금융기관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이노룰스는 일본진출을 계기로 2015년 일본법인을 설립해 히타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일본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우에다 타츠로 히타치 금융제2시스템사업부부장은 “히타치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솔루션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일본에서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이노룰스와 이노프로덕트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히타치와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해외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했다”면서 “BRMS를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을 공동 추진해 일본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체제를 강화, 202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