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e스포츠 중심으로 거듭난다

2017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 전경
2017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 전경

3회째를 맞는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이 대형 e스포츠 축제로 변신한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내달 1일, 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넥슨 광장 일대에서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인기 BJ,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멸망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게임 속 캐릭터가 직접 되어보는 코스튬 콘테스트 △행복 나눔 대장간 △인디 게임 체험존 △VR409 체험존이 운영된다.

배틀그라운드 멸망전은 8월 14일부터 예선을 거쳐 선발한 64명 아프리카TV BJ가 배틀그라운드 최후 생존자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대형 e스포츠 대회다.

9월 1일 오후 5시부터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총 상금 1000만원(우승상금 500만원)이 걸렸다. 가장 많은 킬(Kill)수를 기록한 BJ에게는 100만원 상금을 별도 지급한다.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다.

9월 2일에는 인디게임과 기존게임을 소재로 한 크리에이터 게임대회를 진행한다. 크리에이터 6인이 한 팀이 돼 인디게임,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에서 승부를 겨루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1위 팀에게는 마찬가지로 5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이 외에도 게임 속 캐릭터를 재현하는 코스튬 플레이, 인디게임 오락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지인 및 가족, 업계 종사자들까지 행사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 성남 게임페스티벌 일정표
2018 성남 게임페스티벌 일정표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