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GP 철수 현장검증 생중계로 참관…"군사적 신뢰 구축의 모범 사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황실을 방문해 남북 군사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 감시초소(GP) 11곳에 대한 상호 현장검증을 펼치는 장면을 생중계로 참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3시20분까지 NSC 상황실에서 GP철수, 검증 작업을 현장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밝혔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로 진행된 GP 철수 현장검증은 남북 각각 11개 검증반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투입해 상호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은 남측이 북측 GP를, 오후에는 북측이 남측 GP를 현장 검증했다.

GP 1곳에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이 투입되며, 검증반은 대령급(북측 대좌급)을 반장으로, 검증 요원 5명과 촬영 요원 2명으로 구성됐다.

상호검증은 남북 검증반이 미리 합의된 군사분계선(MDL) 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나 상대측 안내에 따라 해당 초소 철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 및 철거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12일 남북 GP 철수 현장검증 상황을 실시간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중계로 지켜봤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12일 남북 GP 철수 현장검증 상황을 실시간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중계로 지켜봤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상황을 실시간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중계로 지켜봤다. 정경두 국방부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박종진 육군1야전군사령관, 김운용 육군3야전군사령관 등으로부터 화상회의로 보고도 받았다.

이후 문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번 상호 간 GP 철수, 또 상호 검증은 우리 남북의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그러한 사건”이라며 “남북 모두 군사합의에 대한 철저한 이행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며, 국제적으로도 군사적 신뢰 구축의 모범 사례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처럼 우리 군이 이 한반도 평화 과정을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 나간다면 오늘의 오솔길이 또 평화의 길이 되고, DMZ가 평화의 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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