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AI부터 스마트시티까지, 미래 라이프스타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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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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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CES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가전제품 전시회로 출발한 CES는 이제 IT기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자동차, 드론,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매년 초 글로벌 기업이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발표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CES에는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회 기간 현장을 찾는 관람객은 18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2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인공지능(AI), 무한 확장

수년 전부터 AI는 CES 핵심 키워드 중 하나였다. 개념 수준에 그쳤던 AI는 매년 빠른 속도로 진화했다. 사람의 말을 인식하고 이를 이해해 적절한 답을 제시하는 것에서 출발해, 지난해는 각종 가전과 결합하며 대중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CES 2018에서는 TV와 냉장고는 물론이고 커피메이커에까지 AI를 결합한 제품이 등장했다.

올해 CES에서는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실생활에 한 발 더 다가온 AI 기술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I를 적용한 가전과 전자제품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AI가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난다. 기기 제어를 넘어 기기간 연결, 결제 기능 연동을 통한 전자상거래 기능 등으로 진화한다.

또 하나 주목할 발전은 AI와 로봇의 발전이다. 로봇은 기술 진화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단계로 발전했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마치 개인 비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CES에서 로봇에 접목한 AI 기술 현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진영간 대결에서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간 연결을 CES 2019에서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CES에서 AI의 중요성은 키노트와 콘퍼런스에서도 나타난다.

개막 하루 전인 7일 오후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한다. 박 사장은 AI 진화가 미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도 다양한 AI 관련 콘퍼런스와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CES2018 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 현장 사진
<지난해 열린 CES2018 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 현장 사진>

◇더 똑똑한 스마트홈-스마트시티

CES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미래다.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폰, 태블릿, 조명,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CES에 등장하는 모든 기기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연결된다. 기기와 통신, AI까지 어울리며 초연결사회가 보여줄 스마트홈과 이를 확장한 스마트시티 미래상이 제시된다. 스마트홈에서 즐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홈을 지켜줄 보안시스템까지 다양한 기술이 전시된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자동차 업체들도 스마트시티 내에서 구현할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시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시티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는 한글과컴퓨터 그룹도 지난해 대비 부스 규모를 2배로 확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미래형 기기 한 자리에

CES에서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TV와 스마트폰 등 미래형 기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제품 중 하나인 TV는 화질에서는 8K로의 진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용화하면서 8K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올해는 많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판매를 위한 8K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19]AI부터 스마트시티까지, 미래 라이프스타일 한눈에

새로운 형태의 TV도 등장한다. LG전자는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살린 '롤러블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멘스는 필름처럼 유연한 마이크로 LED와 투명 마이크로 LED를 개발했다.

스마트폰에서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해외 업체들도 폴더블폰을 공개한다고 밝혀 실제 등장할 제품에 관심이 집중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