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양재식 더플랜잇 대표 "육류대체식품 시장 선도하는 업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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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식 더플랜잇 대표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

“국내에는 아직 '윤리적소비'나 '환경적소비'에 대한 인식이 낮아 육류대체식품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인력 인프라를 갖춰 미국의 임파서블버거나 저스트와 같은 회사로 '더플랜잇'을 키우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연구·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의 양재식 대표는 롯데액셀러레이터 등 3개사로 부터 15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유치를 성공시킨 것에 대해 “현재 더플랜잇 보다는 미래의 더플랜잇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더플랜잇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드하고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퓨처플레이-KDB 캐피탈이 공동으로 참여한 투자를 유치했다. 더플랜잇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육류대체 식품 연구에 탄력받을 받을 전망이다.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

양 대표는 대학과 연구원 등에서 식품 부분에 연구매진하다 환경적이고 환경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다 대학원을 다니는 중 더플랜잇을 창업했다.

양 대표는 “육류를 계속 먹으면 환경뿐 아니라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됐다”며 “육식을 위한 공장식 축산이 미치는 폐해와 동물 사육 방식, 동물이 먹는 사료 등이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식품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써 윤리적,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을 생각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상품이 필요하다 생각한 것이다.

그는 우선 마요네즈에서 육류를 쓰지 않고도 충분히 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약 2여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순식물성 마요네즈 '콩으로마요'를 출시했다. 제품은 계란 노른자를 넣지 않고 두유와 국내산 약콩으로 만든 제품으로 기존 마요네즈보다 칼로리 지방 나트륨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많다.

이외에도 '잇츠베러 마요'와 '잇츠베러 드레싱' 제품을 출시했으며 다음달에는 과자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제품은 영국 채식협회에서 비건 인증과 국내 특허 등록으로 기술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양 대표는 “순식물성 마요네즈는 기존 마요네즈를 대체한 것이 아닌 계란 노른자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제품을 만든 것”이라며 “계란을 넘어 우유와 고기를 대체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역량을 향상시켜 아직 형성되지 않은 국내 육류대체식품 시장의 선도적인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제품이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질 수 있고 환경과 인류사회적으로 공감대를 얻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회사에도 뒤쳐지지 않는 인력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