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2019년 상반기 신규 입주 스타트업 5곳을 21일 발표했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이미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3개월 이내 출시 계획이 있고,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진 20인 이하 규모 법인 사업자 등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곳 스타트업은 디플리(음성 분석 AI 기술), 딥메디(딥러닝 기반 혈압 추정 및 관리 기술 서비스), 엔트로피 트레이딩 그룹(블록체인 자산 분석 및 자문 서비스), 인포크(인플루언서 오픈 마켓 플랫폼), 코클리어닷에이아이(청각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상반기 입주사 5곳 가운데 3곳이 AI 기반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AI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는 2월 11일부터 6개월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 사무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매달 열리는 입주 스타트업 모임 및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사와 만남 등 다양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구글 파트너 벤처캐피탈 투자자 등 멘토와 네트워킹 기회,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참여 기회, 구글 제품 교육과 크레딧 제공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상반기에 구글 직원들과 스타트업 커뮤니티 사이 네트워크를 강화한 어드바이저 인 레지던시(Advisor in Residency)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와이컴비네이터 출신 창업가이자 현재 구글 하드웨어 사업 개발 매니저인 그레고리 네메스가 캠퍼스에 상주한다. 입주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멘토링과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작년 하반기 입주사가 입주 기간 동안 50여억원 투자를 받고 회사 규모를 30%가량 늘리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입주사 성장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글의 기술 및 자원,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