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I 인터뷰/ 디온페이 김성민 대표 “완전히 새로운 BM ‘디온코인’ 기대하셔도 좋아요”

ETI 인터뷰/ 디온페이 김성민 대표 “완전히 새로운 BM ‘디온코인’ 기대하셔도 좋아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BM)을 들고 시장에 뛰어든 블록체인 전문 기업 디온페이(대표 김성민)가 화제다. 한국 최초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카운터블로’를 개발 서비스한 이력이 있는 디온페이 김성민 대표는 오는 3월 완성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온페이는 어떤 회사인지, 이 회사가 준비하는 ‘디온코인’은 어떤 코인인지 김성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김성민 대표와의 일문일답 전문.

-블록체인 전문 기업 디온페이는 어떤 회사인가?

=디온페이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BM)을 들고 시장에 뛰어든 업체이다.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한국, 일본, 두바이, 베트남, 필리핀에 마케팅과 개발인력이 있다.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특화된 디온코인(DionCoin)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BM인 적립금 암호화폐의 활성화를 성공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회사이다.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특화된 디온코인(DionCoin)은 어떤 코인인지? 디온페이가 개발한 포인트 시스템은 어떻게 기업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지 궁금하다.

ETI 인터뷰/ 디온페이 김성민 대표 “완전히 새로운 BM ‘디온코인’ 기대하셔도 좋아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같은 비용으로 지금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업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적립금(마일리지 또는 포인트)을 지급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 되어있고 역사도 길다. 대략 35년 전에 처음으로 도입된 적립금은 아직도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고 기업과 고객 간에 많은 득과 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디온코인’을 이용한 적립금지급 모델을 설명하기 전에 기존의 적립금 모델을 대략 설명하면 A라는 기업이 마케팅 예산을 사용해 적립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하자. 그러나 예산이 전부 고객한테 가길 바랄 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적립금을 지급한다고 홍보를 해야 하니 예산에서 홍보비가 빠진다. 또한 적립금을 지급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해야 해 개발비가 빠지고, 사용처를 만들어야 하니 마케팅 비용이 빠진다. 결국 고객한테 홍보비, 개발비, 마케팅비가 빠진 금액이 지불되는 것이다.

또한 고객에게 지불한 적립금은 회계처리상 차입금으로 잡히게 된다. 이것은 기업평가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울러 고객은 기간 안에 사용을 못하면 소멸되는 이상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ETI 인터뷰/ 디온페이 김성민 대표 “완전히 새로운 BM ‘디온코인’ 기대하셔도 좋아요”

이걸 코인을 이용하면 어떻게 될까? A라는 기업이 마케팅 예산으로 ‘디온코인’을 구매한 후 지급하면 마케팅 예산을 받은 디온페이는 위에 이야기한 마케팅, 시스템 개발, 사용처 확보 여기서 사용처란 거래소 포함 이것에 자금을 사용한다. 또한 기업은 적립금대신 코인을 구입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지급한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코인가격이 하락하면이라는 질문을 한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시장이 해결해 줄 것이다. 코인은 한정돼 있고 코인을 모두 고객에게 지급해 코인이 소진된 기업은 거래소에서 다시 구매를 한다.

이것은 한정된 물건에 자금이 계속 흘러 들어오면 한정된 물건의 가치는 점점 올라가는 원리이다. 또한 적립금을 가지고 있는 유저는 사용할 액수가 되기 전에 보관을 하기 때문에 기업과 고객이 서로 가치를 상승시킨다.

위에 이야기한 적립금 가치의 보존, 기업의 회계 상 처리, 고객의 적립금 소멸 이런 것이 모두 해결이 되는 구조이다.

ETI 인터뷰/ 디온페이 김성민 대표 “완전히 새로운 BM ‘디온코인’ 기대하셔도 좋아요”

-서울 사무소 외에 도쿄와 두바이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중동, 남미, 필리핀, 베트남 등의 기업과도 제휴가 활발하다. 해외기업의 디온페이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기업들에게 ‘디온페이’의 BM을 설명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가상화폐가 과도기인 시점이다 보니 각 나라의 가상화폐에 관한 정책, 법률 등이 제도적으로 확립이 애매모호 하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기업이 눈치를 보는 것이 사실이다. 저희 ‘디온페이’는 이 부분에 어떻게 우리 모델을 적용할지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사용처를 확보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나와 있는 형태가 아닌 완전히 특화된 ‘디온페이’만의 BM 특허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준비하고 있는 BM이 어떤 형태인지 궁금하다.

=디테일의 악마라는 이야기가 있다. 겉은 좋은 듯 하나 디테일로 들어가면 해결이 안되는 모델이 많다. 이 부분을 전부 해결한 것을 문서화하다 보니 특허 신청까지 하게 됐다. 앞에 이야기한 적립금을 암호화폐로의 전환에서 문제는 가격이 변동 되는 코인을 어떤 형식으로 기업과 고객을 납득시키느냐이다. 이 부분은 거래가 시작되면 간단한 내용인데, 말로 설명하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의 해결방법이 특허문서에 수록이 돼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기업은 구입금액으로 고객에게 지불하고 고객은 시세대로 사용하는 형태의 모델을 말한다.

ETI 인터뷰/ 디온페이 김성민 대표 “완전히 새로운 BM ‘디온코인’ 기대하셔도 좋아요”

-한국 최초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카운터블로'를 개발 서비스한 이력이 있다. 블록체인 쪽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많았던 것 같다. 이전에도 게임의 불모지인 국내에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개발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지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뜻이 맞는 친구 4명을 모아서 고생은 많이 했지만 게임 개발에 성공을 했다. 나이가 먹고 블록체인을 접하게 됐는데 재미있더라. 개발 쪽에 오래 있어서인지 전에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생각도 했다. 아마 젊었으면 바로 시작 했을 텐데 ICO라는 것이 돈이 움직이는 거라 법률적 검토와 사용처에 관한 부분을 검토하느라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

-끝으로 디온페이의 올 한해 목표가 궁금하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기반으로 2019년 관련시장을 이끌 4가지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거기에 분산화 생태계 플랫폼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이라는 이슈가 있다. 결론은 B2B2C(기업과 기업과의 거래, 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를 결합시킨 새로운 전자상거래) 라는 모델이 부각할 것이라는 점의 설명이었다. 이건 기업파트너와 최종소비자 동시공략 이라는 건데 앞에 설명 한 것처럼 우리의 모델과도 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라 적극적으로 기업을 설득해 ‘디온코인’을 을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