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샌드박스' 대흥행에...우선심사 대상 최대 20건으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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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샌드박스에 100여개가 넘는 서비스가 몰리면서 금융위원회가 우선심사 대상을 최대 20여건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4월 중순이면 20여개 서비스 가운데 최초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말까지 최대 20여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우선심사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금융 샌드박스 사전신청에 따른 심사 계획을 밝혔다. 혁신성 정도와 핀테크 분야별 서비스 제공 준비 상황, 금융산업과 여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종합 감안해 선정한다.

금융위는 이번 사전신청에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의 서비스가 접수된 만큼 우선심사 대상 후보군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실시한 금융 샌드박스 사전신청에는 총 88개 기업, 105개 서비스가 몰렸다.

이달 중으로 최대 40여건 우선심사 후보군을 선정해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사전보고 등을 거쳐 최대 20여건까지 우선심사 대상을 확정한다. 당초 금융위가 밝힌 후보군 10여건, 최종대상자 5건 내외에서 큰 폭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후보군은 금융 분야별 신청 건수에 비례해 선정한다. 지급결제·송금(27건), 마이데이터(19건), 보험(13건), 자본시장(11건) 등 분야에 주로 서비스 신청이 몰렸다.

금융 샌드박스 우선심사는 4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에 맞춰 즉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종 우선심사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제도 시행 후 적법 절차를 위해 재신청을 해야 한다.

우선심사에 탈락한 기업도 재신청을 거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는 것이 가능하다. 혁신금융심사위를 수시로 개최해 추가 서비스를 계속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시장 수요를 확인한 만큼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향후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운영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안건 사전검토 위원회 운영, 심사기간 단축을 위한 위원회 수시 개최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