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올해 세계 신규 TBT 비율 71%...2015년 이래 최대치

글로벌 무역기술장벽(TBT)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의 TBT 동향을 살펴보면 2015년 1977건에서 2016년 2332건, 2017년 2580건, 2018년 3065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체 TBT가 처음으로 3000건을 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 TBT는 23일 기준 97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규 TBT 비율은 2015년 이래 최대치인 71.0%를 기록했다. 신규 TBT는 지역별로 아프리카가 35.6%로 가장 크게 차지했다. 중동은 19.3%, 아시아는 15.0%였다. 개발도상국 위주로 신규 TBT 통보가 증가했다.

TBT는 국가 간 교역에 필요한 규정을 포괄한다. 기술 규정·표준·적합성 등 평가 절차가 포함된다. 수입량 제한 같은 전통 무역 장벽과 달리 명시적이지 않다. 우리 정부와 수출 기업의 선제 대비가 필요하다.

<표>최근 5년간 세계 무역기술장벽(TBT) 통보 현황(단위:건수)

자료: 세계무역기구(WTO)

[데이터뉴스]올해 세계 신규 TBT 비율 71%...2015년 이래 최대치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