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핫이슈-국내]개방형OS 도입 확산

새해 개방형 운용체계(OS)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방형OS는 오픈소스인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해 소스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PC OS다. 국내에서는 인베슘 '하모니카OS', 티맥스오에스 '티맥스OS', 한글과컴퓨터 '구름OS' 등이 대표적이다.

한글과컴퓨터 개방형OS 구름OS. 전자신문DB
한글과컴퓨터 개방형OS 구름OS. 전자신문DB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정부와 공공기관에 개방형OS 도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특정 OS 의존도가 높아 종속을 우려한 결정이다. 국내 PC OS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에 종속돼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MS 윈도 점유율은 88.71%로 압도적이다.

행안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우선 행안부 내 200~300명 규모 1개 실·국 단위 업무 PC에 개방형OS를 우선 적용한다. 개방형OS 도입을 위한 민·관 TF도 운영한다. TF에는 국산 개방형OS 3사와 안랩·소만사 등 행안부 지정 보안SW 기업 7개사가 참여한다. 공공에서 개방형OS 사용이 확대되고 안전성이 검증되면 민간 기업 등으로 확대 가능성이 크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