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핫이슈-해외]브렉시트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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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3년 EU전신 유럽경제공동체(ECC)에 합류한지 47년 만이다.

EU와 영국은 브렉시트와 완전한 탈퇴 사이에 과도기를 두기로 했다. 12월 31일까지를 전환(이행) 기간으로 설정했다. 브렉시트 후에도 이 기간 영국은 계속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남는다. 예산 분담을 포함해 EU 회원국으로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전환기간 동안 양측은 협상을 벌인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무역, 안보, 이민, 외교정책, 교통 등을 망라하는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한다. EU 27개국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각국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영국은 합의 없이 EU를 떠나게 된다. 양측 간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된다. 영국은 현재로서는 전환 기간 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