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소음까지 줄여주는 '하만 프리미엄 사운드' 제네시스 'GV80'에 첫 적용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최근 국내 출시된 제네시스 첫 SUV 'GV80'에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됐다.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하만 오디오 기술.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하만 오디오 기술.

18개 스피커가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다이내믹하고 강한 저음, 왜곡 없이 자연스러운 중음, 섬세하고 명료한 고음을 제공한다. 특히 전방에 위치한 '센터 어레이 스피커'와 러기지 트림 상단부의 '서라운드 스피커'는 음향 입체감을 향상시키고 앞좌석 아래에 위치한 서브우퍼는 다이내믹하면서 맑은 베이스 음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V80 실내.
제네시스 GV80 실내.

렉시콘 서라운드 기술의 최고 정점인 '퀀텀로직 서라운드'는 모든 음악이 가지는 다양한 소리를 최소 단위로 분석, 재해석한 후 입체음향으로 재구성해 안정적인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 특허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레퍼런스·관객·무대 세 가지 청취모드로 제공된다.

제네시스 GV80에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은 노면에서 타이어 진동이 서스펜션과 바디를 통해 실내로 전달해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4개의 가속도계와 실내에 장착된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제어기로 송신하고, 이를 통해 반대 위상의 제어음을 생성해 스피커로 출력, 소음을 상쇄시키는 구조다.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하만의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하만의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

여기엔 하만의 특허 기술인 '트루 오디오' 기술을 탑재해 차량 내 오디오가 소음 제거 원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상의 사운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장앰프로 수신되는 운전 정보를 이용해 가상의 엔진음을 차량 내의 스피커를 통해 재생해 운전자에게 주행의 즐거움을 주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도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제공된다.

현대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해 적용한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과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의 음향 기술은 하만의 할로소닉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기반으로 제작된다.

제임스 박 하만코리아 대표는 “제네시스와 렉시콘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제네시스의 첫 번째 플래그십 SUV GV80에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하만은 렉시콘 브랜드를 통해 제네시스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음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