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샘' 내세운 강승수號 "7년 내 매출 1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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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1위기업 한샘이 디지털 홈 인테리어 시장 진출과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전략을 필두로 외형확대에 도전한다. 이를 바탕으로 늦어도 7년 안에는 국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빠르면 3년, 늦어도 7년 안에는 국내 10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앞으로의 50년은 디지털 홈 인테리어 시장 진출,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등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강 회장은 △국내 매출 10조원·홈 인테리어 시장 점유율 30% 달성 △전략기획실 강화 통한 10조 경영 시스템 구축 △글로벌 한샘 도전 기반 확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먼저 국내 10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리하우스·온라인·키친바흐·인테리어·특판 등 5개 사업본부 중심의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리하우스 분야에서는 상생형 매장을 전국 50개 상권으로 확대하고 한국인의 주거환경을 반영한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분야에서는 공식 쇼핑몰인 '한샘몰'을 온·오프라인 연계(O2O) 리빙 전문몰로 개편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한다. 한샘몰을 고객 맞춤 추천이 가능한 공간 콘텐츠 커머스로 업그레이드 하고 경쟁력 있는 외부 상품 입점을 확대한다.

특히 한샘이 전략적으로 내놓은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월 1만세트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온라인 리모델링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설계·발주·물류·시공·AS부문 등 정보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고효율,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구조 혁신에 나서기 위해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그간 한샘이 사물인터넷(IoT)이나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공간 개발이 미진했던 것은 사실인 만큼 앞으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하나하나의 혁신보다는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의 집이라는 것이 어떤 기능을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관점을 먼저 정확하게 정의하고 그런 공간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홈 인테리어 분야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7년 중국 진출에 이어 미국, 일본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 역시 검토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올해가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국내를 넘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승수 한샘 회장이 21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한샘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이 21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한샘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