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전 초등학생 구강검진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확인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 치과주치의 전산시스템 '덴티아이'를 이용하면 된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내 구강검진 내역과 결과, 필요한 진료나 적절한 검진시기 같은 개인별 구강검진 정보를 온라인·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4학년)'과 시교육청 '학생구강검진사업(1·2·3·5·6학년)'을 하나의 전산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시 초등학생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구강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어떤 진료가 필요한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구강검진 후 중요한 사후관리(검진 시기 알림, 개인 맞춤형 구강보건 콘텐츠)도 맞춤형으로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2개구(동작구·중랑구)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단계별 확대, 내년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치과의사회, 카이아이컴퍼니 3개 기관과 함께 13일 시민청에서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및 서울시교육청 학생구강검진 통합 전산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전산화 작업에 나선다.
시는 시교육청과 학생 구강건강에 대한 연속성 있는 모니터링과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 구매 지원사업'에 참여해 초등학생 전 학년 대상 '구강검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치과주치의사업을 통틀어 처음으로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약이다. 전산시스템 통합 서비스는 올 3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시는 전산시스템 통합과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도 정비·고도화한다. 앞으로 앱 개발이 완료되면 학생(학부모)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업참여 동의서' '구강검진문진표'를 작성 후 참여 치과의원에 전화예약 하면 검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 구강건강 검진-관리-치료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민·관·학이 협력해 서울시 '학생 치과주치의'와 서울시교육청 학생 구강검진사업 전산시스템 통합으로 연속성 있는 구강건강 관리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다”면서 “서울시 전 초등학생 구강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 되고 나아가 평생 구강건강의 기초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