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진영에 선 대한항공 노조 "反 조원태 연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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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진영에 선 대한항공 노조 "反 조원태 연합, 반대"

대한항공노동조합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회장을 지지하며 소액주주 등을 상대로 도움을 요청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3자 연합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표를 던지며 날을 세웠다.

노조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한진그룹을 손쉽게 가지고 놀아보겠다는 3자 연합 낙하산 허수아비를 상대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3자 연합을 겨냥해 “직원을 거리로 내몰고 자기들의 배만 채우려는 투기 자본과 아직 자숙하며 깊이 반성해야 마땅한 조 전 부사장의 탐욕 간 결합”이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지난해 부산사업부를 내치고 당장 돈 안되는 노선을 정리해 주가 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 KCGI 속내를 낱낱이 밝혔다”며 “현재도 속셈이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건설 역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자산을 헐값에 이용하고 자기 배만 불리겠다는 저의가 있다는 건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주주를 상대로 도움을 요청했다.

노조는 '손쉽게 이득을 얻으려는 자본의 이합집산이 멀쩡한 회사를 망치게 하지 않으려는 노조의 강력한 의지를 지원하고 응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