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서 유해물질 범벅 농구공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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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국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축구공·농구공 등 교구는 국가통합인증(KC)마크가 부착된 제품만 공급된다.

국가기술표준원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초등학교 교구 안정성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교구의 안전관리 개선방안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표원과 초등학교에 교구를 납품하는 낫소·스타스포츠·데카트론 등 3개 업체는 △축구공 62개 △농구공 37개 등 총 205개 공류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에 따른 KC 마크를 획득하고, 제품에 부착키로 합의했다. 이는 초등학교에서 사용 중인 스포츠용품에서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표원에 따르면 전국 약 6000개 초등학교에서는 교구 구매 시 KC마크를 확인하는 비율이 40%에 불과,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275만명 초등학생이 유해물질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다. 모든 어린이제품은 납·카드뮴·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화학물질 함유량과 물리적 안전요건 등을 시험·검사한 후 KC마크를 부착토록하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도 배치된다.

국표원은 초등학교가 안전한 교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구 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고, 시도 교육청은 어린이제품 안전관리제도와 교구구매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정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제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학교 선생님들은 교구 구매 시 반드시 KC마크와 표시사항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