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V 코리아 "내달 말 코스닥 상장…전기차 부품 투자 강화"

LS EV 코리아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폭스바겐, 볼보, BYD(비야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와 배터리팩 부품,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생산하는 제품은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 제어하는 핵심 부품들이다.

공모주식수는 1500만주, 공모희망가액은 5500~6100원이다. 회사는 공모금액이 825억~9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S EV 코리아는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회사로 본격 성장하기 위해 공모자금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8년 매출은 2180억원을 기록했다.

노재훈 대표는 “2030년경에는 전기차 수요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LS EV 코리아는 한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 생산거점을 두고 글로벌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의 50배 이상인 600V 이상 고압 전기가 흐른다. LS전선은 2007년 기존 자동차용 전선 제조 기술에 고압 전력 기술을 응용, 전기차용 하네스 개발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하네스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전기차용 하네스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