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지역난방 가구 24% 늘어난다

지역난방공사 판교열병합발전소 전경.
지역난방공사 판교열병합발전소 전경.

정부가 2023년까지 지역난방 공급 가구를 지난해보다 24%가량 늘린다.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를 공급받는 사업장은 5곳을 추가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집단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공청회를 열고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간의 집단에너지 분야 법정 기본계획이다. 5차 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2023년까지 △지역난방은 총 408만세대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51개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집단에너지 공급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기준 지역난방 적용 가구는 324만8000세대로 24%가량 늘릴 방침이다. 집단에너지를 활용하는 사업장은 지난해 대비 5개를 추가로 늘려 51개를 확보한다. 또 집단에너지 공급 기준에 열수송관을 추가, 기존 열수송관과 미활용열원 활용을 촉진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노후설비·벙커C유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개체를 늘려 깨끗한 분산에너지 공급을 추진한다. 열수송관 안전관리기준 법제화·현장점검을 통한 이중점검체계 구축 등 분산에너지 안전성 강화하고, 원격검침확대·노후계량기 교체 등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산업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3년 기준 에너지 3610만 석유환산톤(TOE), 온실가스 1억221만톤,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 31만1000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적극 수렴해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이달 중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