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기' 우려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온라인 판매만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당초 삼성닷컴 온라인 판매와 전국 5개 판매처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려 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에 '줄서기 경쟁' 등 현장 혼선이 예상되자 계획을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각 판매처 앞 줄서기 등 현장 혼선을 방지하고, 고객 편의와 안전, 건강을 고려해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21일 자정부터 삼성닷컴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제품은 다음달 4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기존에 오프라인 판매처로 안내됐던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강남본점·부산본점, 10꼬르소꼬모 청담점·에비뉴엘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미국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스마트폰 케이스에도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적용해 세트로 제공한다. 가격은 297만원이다.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와 뉴욕 쇼케이스 공개 직후 세련된 디자인과 희소성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매장에 구매 문의 전화가 몰리고, 판매도 전부터 수백만원대 '웃돈'까지 거론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였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