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집 앞 주차장 IoT로 공유하고 수입도 얻고"…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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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빈 주차장을 공유하고 부가수입도 얻는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시행 첫해인 작년 한해 운영 상황을 토대로 IoT 센서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센서 설치비 등 지원 금액을 930만원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민간 주차공유업체인 한컴모빌리티와 '그린파킹 주차공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해 IoT 센서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시스템 기반을 마련해왔다.

앞으로 다른 민간 주차공유업체와도 '서울주차정보앱' 연동을 통해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를 확대,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IoT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는 그린파킹 주차면 바닥에 부착된 IoT 센서가 차량 유무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하고, 비어있는 시간 공유해 부가수입도 얻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서울시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내 주변 공유 주차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연동된 민간 주차공유 앱을 통해 주차면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주차장 제공자는 IoT 센서와 함께 설치된 CCTV 화면을 휴대폰으로 확인 가능해 내 집 앞 주차장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어 내 집 보안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 관련 부서를 통해 실시간 주차공유시스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을 상시 모집한다.

그린파킹 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시민뿐 아니라 기존에 참여한 시민도 주차공유 센서 설치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도입이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차장 나눔 문화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서울시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야간에 인근주민과 주차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아파트(공동주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시내에 총 5만6681면을 조성했다.

1996년 6월 8일 이전 건립허가 아파트도 전체 입주자 2/3 이상 동의를 얻으면 아파트 부대시설·복리시설 1/2 범위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은 주차면 1면 조성 시 900만원, 2면부터는 추가 1면당 150만원씩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파트는 주차장 조성 공사비의 50%이내, 1면당 최대 70만원을 아파트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비어있는 시간 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부가수입을 얻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킹클라우드. 사진=전자신문DB
<파킹클라우드. 사진=전자신문DB>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