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C형 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등재

바이오니아, C형 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등재

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최근 C형 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 '아큐파워 HCV Quantitaive RT-PCR kit'이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과 함께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펀드는 국제연합(UN)과 함께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에 나선 비영리 재단으로, 규제 심사와 시험, 전문 심사위원회 검토를 거친 제품만 구매리스트에 등재한다.

바이오니아 정량분석키트는 극소량의 C형 간염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고, 진단시약 장기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감염 여부를 인식하지 못하고 만성감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체외진단시약(CE-IVD, List A) 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 등재를 계기로 저개발국가 C형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억수 부장은 “에이즈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에 이어 C형 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와 분자진단시스템까지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 등재를 마쳐, 저개발국가 건강 불평등 해소와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자진단제품을 개발, 글로벌펀드를 통한 저개발국가 지원사업으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