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전세기·화물수송 확대로 코로나19 넘는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 A350-900
<아시아나항공 A350-900>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세기 운영 확대와 화물수송 역량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까지 전세기 총 45회를 운항해 기업인과 재외국민 1만1609명을 수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인 항공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약 140명을 태워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등 29일부터 30일까지 전세기를 총 4회, 840여명을 수송한다. 앞서 3월 13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국내 기업인 2894명을 해외 현장으로 실어 날랐다.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재외국민과 해외에 발이 묶인 체객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운영했다. 3월 1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총 29회, 7875명을 수송했다.

여객기 운항 감소로 증가한 국제 항공화물 초과수요에도 적극 대응했다.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영향에도 4월 수송톤수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중국 노선은 13.6%, 유럽 노선은 15.6% 늘었다.

4월 기준 품목별로 반도체·모바일·디스플레이 등 IT 제품 수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자동차 부품 61%, 의류 27% 증가하는 등 화물부문 총 매출이 106%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5월에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물품은 100%가량 증가해 'K-방역'의 성과를 세계로 수출하는 데 일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20일과 5월 22일 인천-사이판 노선에 진단키트 수송만을 위한 전세기를 운영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세기 운용 확대, 벨리 카고 추가 운용을 통해 원활한 대외 경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며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