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 조직 출범

<사진=머크>
<사진=머크>

글로벌 소재 기업 머크는 자사 기능성 소재 사업부(PM 사업부)에서 반도체 솔루션 조직을 새롭게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머크는 전자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소재 화학 기업 버슘머트리얼즈와 인터몰레큘러를 인수했다.

인수 작업 마무리와 함께 이달부터 PM 사업부 산하 반도체 솔루션 사업을 별도의 조직으로 꾸려 운영한다.

머크는 스핀-온 유전체, 유기실란, 유기금속, 후막 레지스트, 슬러리, 가스 등 다양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왔다.

이번 조직 출범은 사업 규모 확대는 물론 탄탄한 성장세를 그리는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만들 머크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머크 측은 올 1분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대로 사업 환경은 나빠졌지만 반도체 솔루션 사업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만큼 회사가 앞으로 큰 기대를 거는 사업이라고 자신했다.

카이 베크만 머크 PM 사업부 CEO는 “머크는 버슘 머트리얼즈와 인터몰레큘러를 통합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조직발표는 우리가 성공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