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ICT플랫폼기업 도약···블록체인·커머스 등 신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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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이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통신 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통신인프라 강점에 블록체인과 커머스·물류 등 신규 사업을 결합해 데이터 유통 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미래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세종텔레콤은 '콘텐츠 유통 인프라 기업'을 장기 비전이자 목표로 수립했다.

차별화된 인프라와 결합할 핵심 신규 사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투명성과 보안·안정성을 보장하는 '온라인 데이터 유통 인프라' 구축 △커머스 등 사업을 통한 '오프라인 현물 유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한다.

세종텔레콤은 5G 시대 광 케이블과 전송망 설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국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해저케이블 육양국 등 방대한 유무선 통신인프라를 보유했다. 2016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전용회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관련사업 매출이 연평균 258% 증가했다.

세종텔레콤은 이같은 인프라 강점을 극대화, 블록체인 기술확보와 실증사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자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블루브릭(BlueBrick)'을 적용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블루브릭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메인넷)으로, 각종 블록체인 기반 거래를 위한 독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세종텔레콤은 지역 단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 추진 공모전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관리플랫폼(스마트학사정보관리 플랫폼, SER)이 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블록체인 전문 기술검증 지원사업(PoC)연구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세종텔레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 의료데이터를 통합·관리·활용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과 부동산 등 자산을 여러 명이 분할 거래하도록 하는 '디지털 자산거래 사업'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세종텔레콤은 커머스 사업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30년간 통신사업과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아온 신뢰 높은 이미지에 더한 노하우를 커머스에 결합, 왕성한 활동력과 구매력을 갖춘 10·20대 고객을 공략한다.

동영상 기반 V커머스 뷰티플랫폼 '왈라뷰(wallaVU)'가 대표 상품이다.

왈라뷰는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의미를 넘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지향하며 뷰티상품과 영상 콘텐츠를 창출하며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 플랫폼 내에 국내외 대표 브랜드 셀러들을 입점시키며, 매출과 거래액 등이 론칭 초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성과를 거뒀다. 애플리케이션 월평균 실사용자(MAU)는 15만9000만명을 넘어섰다. 왈라뷰는 높아진 트래픽을 수익 극대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물류사업(풀필먼트)으로 확장·연계를 추진한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투자자에게도 단기 이익에 과도하게 연연하기 보다는 미래 가치 투자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길 기대한다”며 “올해부터 새로 짠 판이 과실을 얻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